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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에우데모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저/ 송유레 역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6.0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70
내용
『에우데모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저, 송유레 역, 아카넷, 2021년 11월 30일 출간






목차

‘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일러두기
약어

1권
1장 행복은 가장 아름답고 가장 좋으며 가장 즐거운 것
2장 행복의 내용과 조건
3장 행복에 대한 탐구 방법
4장 행복한 삶의 방식
5장 삶을 택하게 하는 가치들
6장 방법론
7장 탐구 대상: 인간적 행복
8장 가장 좋은 것

2권
1장 행복의 정의와 덕의 종류
2장 성격의 덕
3장 중용의 덕(I)
4장 지성적 덕과 성격적 덕의 구분
5장 중용의 덕(II)
6장 행동의 원리
7장 욕망과 자발적인 것
8장 자발적인 것과 비자발적인 것
9장 사유와 자발적인 것
10장 선택과 자발적인 것
11장 덕, 선택 그리고 올바른 목적

3권
1장 용기
2장 절제
3장 온화
4장 후함
5장 긍지
6장 호탕
7장 칭찬과 비난의 대상이 되는 감정들

7권
1장 친애의 본성
2장 친애의 기반: 좋음과 즐거움
3장 친애와 동등성
4장 친애와 우월성
5장 친함과 닮음
6장 자기애
7장 한마음, 선의 그리고 친애
8장 선행을 베풀고 받기
9장 친애와 정의
10장 시민적 친애
11장 친애에 관한 난제들
12장 친애와 자족성
8권
1장 덕과 앎
2장 행운
3장 아름답고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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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책소개

정암고전총서 판으로 선보이는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의 정점

『니코마코스 윤리학』보다 통합되고 일관된 행복관 개진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에우데모스 윤리학(ΗΘΙΚΑ ΕΥΔΗΜΕΙΑ)』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8권으로 구성된 전체 원고에서 『니코마코스 윤리학』과 겹치는 공유서 세 권(4~6권)은 학계의 관례에 따라 번역에서 제외하고 충실한 주석과 해설을 실었다. 이번 정암고전총서 판으로 선보이면서 역자는 2012년 처음 출간 당시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번역을 넘어서 “적극적이고 일관적인 해석”을 번역에서 지향했다. 서양 고대 윤리학사에서 소크라테스와 그의 후예들이 통상적인 행복관에 ‘역설의 윤리학’으로 도전했다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상식의 윤리학’을 옹호했다. 철학적 반성을 통한 상식의 완성이라는 그의 ‘현상구제적’ 방법론은 현대의 윤리학자들에게 재조명되고 있으며, 실제로 현대 덕 윤리학의 약진은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의 르네상스와 맞물려 있다.
1권에서는 ‘행복(eudaimonia)’을 인간 행동의 목적이자 최고선으로 제시하며, 행복한 삶의 내용과 조건을 탐구한다. 2권에서는 행복을 덕(德, arete)에 따른 활동으로 정의한 후, 덕의 일반적 개념을 중용, 쾌락, 자발성과 비자발성, 욕망, 사고, 선택과 같은 개념들을 통해 분석한다. 나아가 영혼의 이중적 구조에 상응해서 성격의 덕과 지성의 덕이 구분된다. 이러한 덕의 일반론에 이어 3권에서는 덕에 대한 각론이 펼쳐진다. 용기, 절제, 온화함, 후함, 긍지와 호탕함과 같은 성격적 덕이 그 대상이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5~7권과 겹치는 4~6권에서는 정의(正義), 지성의 덕, 자제력 없음과 쾌락이 다루어지고, 7권에서는 친애 내지 우정(philia)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가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8권에서는 덕과 앎의 차이, 행운(eutychia) 그리고 덕의 이상인 ‘아름답고도 좋음(kalokagathia)’이 논구된다.

행복의 신전을 세우는 삶의 건축학이자
행복의 성역으로 들어가는 올바른 입구 제시

『에우데모스 윤리학』은 오랫동안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그늘에 가려 학계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아시파시오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니코마코스 윤리학』이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 저술의 결정판으로 인정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우데모스 윤리학』은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사용된 개념들과 이론들을 상당 부분 공유하지만, 보다 통합적이고 일관된 행복관을 개진한다.
『에우데모스 윤리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 성격의 덕과 지성의 덕을 포괄하는 총체적인 덕의 실현에 있다고 주장한다. 이 점에서 그는 ‘포괄적인 행복론’을 표명한다. 하지만 성격의 덕보다 지성의 덕을 우선시하며, 지성의 덕의 실현에서도 실천적 지혜의 수행을 신(神)의 이론적 관조에 종속시킨다는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관은 다수의 독립적인 목적들이 추구되는 ‘병렬적 포괄주의’가 아니라, 목적들이 위계적으로 상호 연계되어 있는 ‘정합적 포괄주의’로 규정될 수 있다.
또 『에우데모스 윤리학』에서 윤리학은 ‘정치학’으로 제시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의 정치학’은 고립된 개인의 행복이 아니라 국가(Polis)의 구성원인 시민의 행복을 논한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민은 인간사를 초월한 신적인 행복의 경지를 지향한다. 이 점에서 행복은 도시에 건립된 신전(神殿)에 비유될 수 있을 것이다. 『에우데모스 윤리학』은 그러한 행복의 신전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삶의 건축학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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