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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아이네이스2』, 베르길리우스 저/ 김남우 역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8.27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1061
내용

『아이네이스2』


               베르길리우스 (지은이), 김남우 (옮긴이), 열린책들, 2021년 8월25일. 




책소개
로마 최고의 시인이라 불리는 베르길리우스의 대표작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그가 생의 마지막까지 11년간 집필한 대서사시이다. <아이네이스>란 <아이네아스의 노래>라는 뜻으로, 희랍군에 패하여 멸망한 트로이아의 영웅 아이네아스가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라는 신탁을 받고 백성들과 함께 방랑하면서 파란만장한 모험 끝에 라티움 땅에 로마의 기초를 세우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로마 건국의 역사와 신화를 다룬 서사시로서, 오늘날까지 라티움어(라틴어)로 쓰인 가장 위대한 문학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뒷세이아』와 더불어 서양 정신의 원류를 형성한 대표 고전이며, 단테의 『신곡』을 읽기 전 꼭 읽어 봐야 할 작품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아이네이스 2』는 총 12권으로 이루어진 『아이네이스』의 5~8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자소개: 김남우 
로마 문학 박사.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희랍 서정시를 공부하였고, 독일 마인츠에서 로마 서정시를 공부하였다. 정암학당 연구원이다. 연세대학교와 KAIST에서 가르친다. 마틴 호제의 『희랍문학사』,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에라스무스의 『격언집』, 『우신예찬』,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몸젠의 『로마사』, 호라티우스의 『카르페디엠』, 『시학』 등을 번역하였다.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번역하고 있다.
목차
제5권
제6권
제7권
제8권

참고 문헌
역자 해설 로마의 서사시 『아이네이스』
베르길리우스 연보
찾아보기
출판사 리뷰
★ 시카고 대학 그레이트 북스
★ 클리프턴 패디먼 [일생의 독서 계획]
★ 가디언 선정 [최고의 소설 TOP 10]
★ 동아일보 선정 [한국 명사들의 추천 도서]

그대는 베르길리우스, 벅찬 강물인 양 말을 퍼부으시던 저 샘이시오?
그대 나의 스승이요, 가르침이어니 내게 영예를 이바지한 고운 붓끝은
오로지 그대에게서 받은 것뿐이오이다.
--- 단테, 『신곡』 중에서

베르길리우스는 기원전 29년부터 기원전 19년에 사망할 때까지 긴 세월을 꼬박 『아이네이스』에 매달렸다. 생의 마지막 3년은 서사시의 배경이 되는 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희랍 지역을 여행하며 마지막으로 원고를 수정한 기간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로 돌아오는 길에 열병에 걸려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작품에 완벽을 기했던 베르길리우스는 죽기 전 미완성의 원고를 불태워 없애고자 했으나,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뜻에 따라 그의 유고는 세상의 빛을 보았다. 전승에 따르면 베르길리우스는 우선 산문으로 글을 완성하고 12권으로 이를 나눈 다음 장면별로 운문으로 바꾸어 갔는데, 당장 완성할 수 없었던 부분은 그대로 놓아두고 시적 영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음 부분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아이네아스』에는 58개의 미완성시행이 남아 있으며, 이것이 미완성의 흔적을 보여 주는 부분들이다.

이 책을 옮긴 김남우 역자는 로마 문학 박사로, 라티움어 원전을 직접 번역했다. 라티움어로 된 로마 서사시 고유의 「여섯 걸음 운율」을 우리말에서 최대한 가깝게 구현하기 위해 각 행을 18자 이내로 옮기는 「18자역」을 고집했다. 입으로 읊을 때 가장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서사시인 만큼, 「귀로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글을 짓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 원전을 충실히 살릴 수 있도록 원문의 행과 번역문의 행을 일치시켜 옮기고자 각별히 노력했으며, 불가피하게 원문의 행과 해당 뜻의 번역문의 행이 달라질 경우 옆에 원문 행수를 표시하여 대조에 용이하도록 했다. 또 페이지마다 상세한 각주를 달아 독자들과 연구자들이 작품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옮긴이의 한 마디
로마 문학을 대표하는 서사시의 「18자역」은 귀로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글을 짓는 걸 목표로 한다. 그러자면 운문이어야 했는데, 로마 서사시 고유의 여섯 걸음 운율은 우리에게 낯선 운율이지만, 이를 우리말에서 살려 우리에게는 없는 음수율을 만들어 보게 되었다. 아무도 하지 않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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